2016년 4월 14일 목요일

안전 캠페인을 위한 셀블룸 미디어 아트

이 글은 안전 캠페인을 위한 셀블룸 미디어아트 작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 작업의 전체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1. 개요
딸아이와 그룹 전시를 했었던 셀블룸은 2014년 메이커 페어에서 전시한 셀오토마타를 개선한 것입니다. 그때는, 키넥트를 사용해, 생명체의 최소 단위인 세포가 환경에 따라 어떻게 영향를 받는 지를 간단히 표현해 보았었습니다. 

셀블룸은 그해 발생했던 안타까운 사고였던 세월호 사건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우리의 안전불감증은 삼품백화점 붕괴사고로 부터 별로 나아진게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작품을 디자인해 보았던 내용입니다. 

2. 작업 동기 및 내용
셀블룸에서 셀은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들을 말합니다. 블룸은 활짝 피는 꽃이란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한 단어입니다. 어떻게해야 우리 아이들이 활짝 피는 꽃처럼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꽃피는 토양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회일 겁니다. 사회가 병들면, 아이들도 병들고 꽃피지 못하겠죠. 병든 사회에서 생각하는 것들을 아이와 함께 나열해 보았습니다.

1. 서로 믿지 못한다. 
2. 이기적이다.
3. 각자 욕심만 챙긴다.
4. 공동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다.
5. 사회가 투명하지 않다.
6.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외에도 많을 겁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가 된 원인은 서로간에 신뢰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런 주제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 작업은 작가그룹전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작업 내용은 E-BOOK으로 정리해었습니다. 아래 링크에 작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책임지지 않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회는 서로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해 주지 못하죠. 무한경쟁과 정글의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어른들의 문제로만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이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대대손손 경험할 수 있는 불행한 삶으로 다가오죠. 당장 내것만 챙기면, 나만 욕심내고 잘살면, 나한테 좋을 것 같지만, 누구는 이로 인해 불행해 지며, 그 누구는 우리의 아이들일 수 있습니다. 세월호 처럼 말입니다. 이런 점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아두이노, 키넥트, 프로세싱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이 작품에서 핵심적인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구글링을 통해, 필요한 자료들을 찾고 조합할 수 있죠(상세한 작업내용은 앞의 E-BOOK전시집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과 열정만 있으면, 아이들과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품의 메시지를 어떻게 잘 전달해 주는 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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